서울시는 30일부터 부가세가 면세된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을 한국산후조리업협회 홈페이지(http://www.shj.or.kr)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가세 면세 후 요금을 인하한 산후조리원은 48개소, 동일한 요금을 적용한 곳은 40개소다. 요금을 인상한 곳은 32개소, 신규 개원이 5개소였다.
산후조리원의 평균 이용요금은 일반실 기준 2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평균 이용요금이 36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는 평균 이용요금 179만원으로 가장 낮아 지역간 큰 차이을 보였다.
시는 산모들이 요금을 직접 보고 비교 할 수 있도록 하고,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요금을 인하하도록 한국산후조리업협회와 함께 요금을 공개할 계획이다.
산후조리원의 이용요금에 대한 정기점검과 수시점검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산후조리원 부가가치세 면세금 혜택이 산모들에게 갈 수 있도록 면세 후 요금인하 불이행 산후조리원은 세무조사를 의뢰하겠다"며 "향후 저소득 산모도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오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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