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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오후 8시19분 신고리 2호기의 성능 테스트 중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번 원자로 자동 정지는 신고리 2호기 소내부하운전 시험 중 급수펌프 이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내부하운전은 원자로는 가동 중이지만 외부로의 전력송출 없이 발전소 내 전원은 공급할 수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신고리 2호기는 작년 12월부터 상업운전 전단계인 시운전 중인 상태다. 시운전은 50여가지의 시험을 통해 설비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한수원은 "시운전 때는 항상 자동정지를 염두에 두고 시험을 실시해 원전의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현재 신고리 2호기 원전은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은 100% 출력의 시운전을 마친 후 약 30% 수준의 저출력 환경에서 발생했다. 전력거래소에도 관련 시험 실시를 사전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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