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서울 중구 숭례문 부근 이마트 본사 사옥 오렌지센터 빌딩이 매물로 등장했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는 최근 해당 자산의 매각 주관사로 에비슨영코리아 컨소시엄(에비슨영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다음주 중 잠재적 인수자에게 약식투자안내서(TM, Teaser Memorandum)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 빌딩은 지하 6층~지상 19층, 연면적 약 3만4173㎡ 규모 프라임 오피스다. 서울의 3대 오피스 권역 중 하나인 도심업무지구(CBD) 내에서도 향후 최대 복합업무지구로서 발전이 예상되는 서울역·시청 권역에 위치했다.
2022년 부터 이마트가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이다. 이마트의 임대차 만기는 2033년 2월까지다.
인근에 삼성생명, JB금융, 메리츠화재 등 금융사 신사옥이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 서울북부역세권, 힐튼호텔 부지 재개발, 서울역 복합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가 일대에서 추진 중이며 서울역, 시청역, 충정로역 등 주요 지하철역이 도보권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예상 매각가는 3.3㎡당 3000만원 중후반 수준으로 총 3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0년 3.3㎡당 2400만원대로, 2520억원에 인수했다.
주관사는 7월 중 입찰을 거쳐 이르면 11월 클로징(거래 종결)을 목표로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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