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은 지난 4월 경기도 포천 노곡초등학교(교장 조재식)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지역 내 위치한 포천 노곡초등학교 학생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 의과학대는 미술치료대학원 전문 상담 팀을 꾸려 50여명의 학생에게 한 달간 5회에 걸쳐 미술치료를 했다.
특히 △아동의 정신적 외상 반응을 확인하는 '소아용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반응 척도'(CPTSD-RI) 검사 △감정 지도 그리기 △우리 마을 표현하기 등 다양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된 PTSD 반응 검사에서는 치료 전 학생들의 약 50%가 '놀람' 반응을 보인 반면 치료 후에는 20%로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기간에는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 김권희 대령 등이 학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학생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학, 초등학교, 지역사회, 공군 등이 계속 협력하며 학생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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