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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이 12일(현지시각) 공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진은 자료 수집을 위해 남성 3만 7698명과 여성 8만 3644명을 각각 22년, 28년 동안 추적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매일 카드덱 크기의 붉은색 육류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13% 높았다.
특히 핫도그나 베이컨처럼 가공해 먹으면, 사망 위험은 20%까지 높아졌다.
반면 붉은색 육류 대신 생선과 가금류 고기(닭, 오리, 거위 등)를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아울러 견과류 섭취는 19%, 가금류 고기 및 곡물류는 각각 14%씩 사망률을 낮추고, 생선은 7%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을 이끈 프랑크 후 하버드대 교수는 "붉은 고기 섭취는 심장관련 질병이나 암을 유발한다"면서 "오래 살고 싶다면 생선이나 가금류로 단백질을 대신 섭취할 것"을 권유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 의학전문지 '내과의학아카이브'에 게재됐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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