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 전경.[사진=서울 성동구]](/news/photo/202505/646607_563116_348.jpg)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주민에게 생식세포 동결·보존 비용을 지원하는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항암치료나 생식기 수술 등 의학적 사유로 향후 임신과 출산이 어려워질 수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생식세포를 보존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향후 임신·출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라 난소·고환 절제술, 항암치료(항암제, 복부 및 골반 포함 방사선, 면역 억제, 항호르몬치료), 염색체 이상 등으로 생식 기능이 손상될 우려가 있는 경우이다. 수술 또는 치료 전후 생식세포 보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된다.
지원 범위는 검사, 과배란유도, 생식세포 채취 및 동결, 초기 보관 비용 관련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하며 여성은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까지 생애 1회 지원된다. 단, 2025년 1월 1일 이후 생식세포를 채취한 경우에 한하며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신청 방법 온라인(e-보건소) 또는 성동구보건소 건강관리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성동구보건소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건강관리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저출산 시대를 맞아 임신과 출산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지원 대상자들이 치료 전후 생식세포 보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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