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NH투자증권이 13일 SK텔레콤에 대해 실적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7만7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0.5% 떨어진 매출액 4조4500억원, 영업이익 5674억원(+13.8%)으로 영업이익은 NH투자증권 추정치 5347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5352억원을 상회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통신 산업이 5G 성숙기 진입에 따라 양호한 산업 환경을 맞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슈로 인해 그동안 SK텔레콤이 쌓아놓은 신뢰가 훼손되었다는 점에서 이미지, 실적, 주가, 센티먼트의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침해사고와 관련해 2분기부터 각종 비용(유심 교체 비용, 대리점 지원금, 과징금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를 반영해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 대비 3.3% 내린 1조7600억원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이후 신규가입 및 번호 이동 가입자 모집도 중단된 상황인만큼 장기화되면 추가적인 매출 하락도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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