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상품 수출 중심 성장 모델이 위협을 받고 있다"라며 "규제보다는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22일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미래산업포럼은 국회미래연구원이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산업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논의하고자 만든 포럼이다.
최 회장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30년 만에 우리의 수출액은 5.5배 느는 등 성장의 밑거름이 됐지만, 상품 수출 중심의 성장 모델은 큰 위협을 받고 있다"라며 "고급 인재를 국내로 유치해 경제 성장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하고, 지식재산권 수출 등 소프트머니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원하는 규제를 해당 지역에서만 풀고, AI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부여하자"라며 "다른 나라에서 시행된 적은 없지만, 일석다조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업이 사회 문제에 동참하도록 하고, 이를 측정·보상함으로써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규제보다는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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