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 "변화·도전으로 일군 GS, 새 20년 향해 성장·전진"
![허태수 GS 회장이 28일 'GS 창립 20주년 및 GS아트센터 개관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GS그룹]](/news/photo/202503/639551_555480_1227.jpg)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변화와 도전으로 일군 GS의 새 20년을 향해 성장하고 전진하겠다"라고 밝혔다.
30일 GS에 따르면 허태수 회장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열린 'GS 창립 20주년 및 GS아트센터 개관 기념행사'에서의 환영사를 통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만큼 '변화와 도전'이라는 자랑스러운 창업정신을 일깨우겠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 회장을 비롯한 GS 사장단과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 허창수 GS 명예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 등 GS의 원로 경영인,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재계 인사까지 5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허 회장은 "GS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세계적인 석유 수출기업을 키웠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건설 부문에서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펼쳤다"라며 "창립 20주년을 맞은 만큼 '변화와 도전'이라는 자랑스러운 창업정신을 일깨워 앞으로도 더 큰 성장을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GS그룹은 지난 2005년 LG에서 분리해 GS 브랜드를 선포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정유와 유통, 건설 사업으로 시작해 에너지 발전, 종합상사, 호텔, 벤처투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출범 당시 18조7000억원이던 자산규모는 80조8000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도 23조원에서 84조3000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오른쪽부터)허태수 GS 회장, 구광모 LG 회장, 구본상 LIG 회장, 구자은 LS 회장이 28일 'GS 창립 20주년 및 GS아트센터 개관 기념 행사'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GS그룹]](/news/photo/202503/639551_555481_146.jpg)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구광모 LG 회장, 구자은 LS 회장, 구본상 LIG 회장 등 과거 한 식구였던 LG, LS, LIG 총수들이 대거 참석해 격려와 협력의 메시지를 나눴다.
GS와 LG는 분할 당시에도 '아름다운 이별'이라 불릴 만큼 원만하게 분리됐다. 이날도 동행과 화합의 정신을 다시한번 보여줬다고 GS는 평가했다.
한편 기념식이 열린 GS아트센터는 과거 역삼동 LG아트센터 부지에 새롭게 문을 연 문화예술 공간이다.
GS는 앞으로 GS아트센터를 고객과 사회에 감동과 영감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허 회장은 "GS아트센터가 좋은 공연 문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영감을 드리고, GS그룹은 고객과 파트너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