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산불 이재민 일상 회복 지원 아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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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권한대행 "산불 이재민 일상 회복 지원 아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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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응 8차 중대본 회의서 "지금부터는 뒷불 감시에 집중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와 관련해 "산불 이재민들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산불 대응 8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산불 피해를 본 분들의 상처가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해야 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대피소에 계신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설 난방과 보온 물품 지원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는 "화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임시 주거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임대주택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에는 "이제 곧 농사철이 시작되는 계절"이라며 농기구 임대 등 농사를 짓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화마가 남긴 트라우마 또한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클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심리적 치료와 사망자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주불은 사라졌으나 아직 잔불이 살아날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지금부터는 불길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림청을 중심으로 한 모든 유관 기관이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국민들에게는 산불 예방을 위한 필수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한 대행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특히 급변하는 기후에 따른 대형 산불에 대비해 정부의 대응체계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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