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블랙핑크 월드 투어 확대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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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블랙핑크 월드 투어 확대에 주가 급등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3월 24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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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가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일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중이다.

YG엔터는 24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53% 오른 6만4900원을 기록 중이다. 소속 가수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월드투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시작하는 새 월드투어의 규모를 총 10개 도시 18회차로 확대했다. YG엔터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23일 캐나다 토론토, 27일 미국 뉴욕, 8월 3일 프랑스 파리, 16일 영국 런던 등 5개 공연을 추가 개최하기로 했다.

블랙핑크는 앞서 7월 5∼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18일 미국 시카고, 22일 캐나다 토론토, 26일 미국 뉴욕, 8월 2일 프랑스 파리, 6일 이탈리아 밀라노,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15일 영국 런던, 내년 1월 16∼18일 일본 도쿄를 찾는 투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추가된 일정을 포함, 모두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급에 규모에 해당하는 공연장이라 주목된다. 18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던 '본 핑크(BORN PINK)'투어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의 투어임을 감안하면 변함없는 글로벌 영향력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최근 3개월간 주가추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최근 3개월간 주가추이. [자료=네이버증권]

증권업계는 단기적으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일정이 추가 공개되면서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개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일정은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회당 모객수 5만5000명 이상으로 240만명 규모의 월드투어에 대한 가시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일정이 추가 공개될 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주가는 양호한 실적 성장에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만으로도 2025~2026년 합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데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 역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으로 실적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높다"면서 "현 주가 기준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8.1배, 2026년 14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히 베이비몬스터는 정식 데뷔 1년도 안 돼 진행 중인 첫 월드투어 규모가 약 30만 내외로 예상돼 이례적으로 큰 편"이라며 "트레저도 올해는 3월 스페셜 음반, 3분기 정규 음반 발매, 북미 팬콘서트, 하반기 월드투어 등 전년 대비 촘촘한 활동이 예정돼 있어 올해는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트레저, 베몬, 2NE1 월드투어가 동시에 진행되며 상반기 합산 모객 수 40만명을 전망한다"며 "2025년 베몬 앨범 1장 플러스 알파, 트레저 앨범 1장 플러스 알파 발매가 예상되며, 6월부터 블랙핑크 월드투어가 진행되며 하반기 실적개선 강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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