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7명 "비싸도 착한기업 제품에 돈 더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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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7명 "비싸도 착한기업 제품에 돈 더 낼 것"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3월 21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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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소비자 10명 중 7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기업 제품에 돈을 더 쓸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는 "환경보호 우수 기업의 제품에 추가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사회공헌 우수 기업에 대해서도 응당자의 70%가 추가 지불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ESG 활동을 잘하는 기업으로는 △환경보호에 적극적인 기업(35%) △이윤을 우선시하지 않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23%)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기업(13%) △기업 운영에서 평등을 실천하는 기업(11%) △법을 준수하는 윤리적 기업(10%) 등이 꼽혔다. 

친환경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은 △'친환경 마크' 부착 여부(55%) △포장재에 표기된 제품 상세정보(12%) △제품명(11%) 등이다. 

산업별 친환경 여부의 중요성에 대해선 식음료(4점 척도 조사에서 3.06), 생활용품(2.95) 업종에서 중요도가 높게 나타났다. 여행·레저·항공(2.54), 전자제품(2.60) 업종은 비교적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

또 응답자의 55%는 기업 ESG 활동에서 '지속적인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의 64%는 '불매운동 참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경협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내수 침체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기업이 성장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ESG 경영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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