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 7.86%↑…강남 일부 보유세 30%대 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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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 7.86%↑…강남 일부 보유세 30%대 뛸 듯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3월 13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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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공시가격 3.65% 상승…세종 3.28%·대구 2.90% 하락 '양극화'
서울 내에서도 격차 심화…강남3구 10%대 오를 때 도봉·강북 '1%대'
31만8천가구 종부세 대상…작년보다 5만1천가구 늘어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역대 최고치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2일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올해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3.65% 올랐다.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7.86% 올랐지만 세종은 3.28%, 대구는 2.90% 내렸다.

서울과 지방 사이 아파트값 양극화가 공시가격으로 여실히 나타난 것이다.

반포, 압구정 등 아파트값이 급등한 강남권에선 올해 보유세 부담이 20∼30%가량 큰 폭으로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가구 1주택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 수는 31만8천308가구(2.04%)로, 지난해 26만6천780가구(1.75%)에서 5만1천528가구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천558만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다음 달 2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 내에서도 구별로 공시가격 변동에 편차가 나타났다.

강남 3구 공시가격은 서초 11.63%, 강남 11.19%, 송파 10.04% 등 일제히 10% 이상 뛰었다.

'마용성'으로 묶이는 성동(10.72%), 용산(10.51%), 마포(9.34%)의 상승 폭도 컸다.

광진(8.38%), 강동(7.69%), 양천(7.37%)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도봉(1.56%)과 강북(1.75%), 구로(1.85%)는 1%대 상승 폭을 보였다.

공시가격은 정부가 조사·평가해 공시하는 부동산 가격으로,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 부과는 물론 건강보험료 사정, 기초연금·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등 67개 행정 제도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이 평균 10% 이상 뛴 서울 강남권 아파트 소유자의 올해 보유세 부담은 단지에 따라 많게는 30%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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