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유실·유기동물의 안전한 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동물보호센터 6개소를 추가 지정해 운영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구는 관내 동물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지난 5일부터 동물보호센터 확대 운영을 시작했다.
새롭게 지정된 동물보호센터는 24시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오렌지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아지동물병원, 펫365동물병원, 조은동물병원 등 6개소로 유실·유기동물의 보호와 관리, 반환 및 입양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동물보호센터가 확대 운영됨에 따라 한 곳에 집중되던 업무가 효율적으로 분산돼 동물 보호 및 관리의 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센터별 동물 수용 현황, 동물의 상태 및 특성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운영으로 동물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특히 동물병원의 특성을 살려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호자가 유실된 동물을 빠르게 인계받을 수 있어 주민 불편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경우에도 해당 동물병원에서 동물의 건강 상태를 바로 확인하고 수의사로부터 상담, 예방접종, 중성화 등 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입양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예정이다.
구는 관내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최대 25만 원의 입양비도 지원할 방침으로 입양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입양 동물의 질병진단비, 치료비, 미용비, 중성화 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펫보험 가입비 등 지출 비용을 성동구청 여성가족과로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동물보호센터' 추가 지정은 동물 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민관이 함께 뜻을 모아 협력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더불어 동물도 행복한 성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촘촘한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