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르노코리아는 올해 2월 한 달 동안 내수 4881대, 수출 1218대가 팔려 총 6099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2월 판매 실적이 부산공장 생산설비 보강작업에 따른 생산 물량 축소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부산공장은 미래 전기차 생산 기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약 5주 동안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추고 총 68개 설비를 업데이트했다. 이후 신규 설비 시험 가동을 거쳐 지난달 10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이를 통해 부산공장은 하나의 혼류 생산 라인에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최신의 순수 전기차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2월 내수 판매는 새로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4106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이중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는 3655대로 약 90%를 점했다.
또한 'QM6'는 지난달 454대가 판매됐고, 뒤이어 △쿠페형 SUV 아르카나(260대) △중형 세단 'SM6'(36대) △상용차 마스터 밴(25대) 등의 순이었다.
공장 설비 보강 이후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2월 생산 물량은 국내 소비자를 위한 그랑 콜레오스에 우선 집중됐다. 이에 따라 수출 선적 일정 등이 함께 조정되며 2월 수출은 아르카나 1029대, QM6 188대 등 총 1218대에 그쳤다. 이중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준비 중인 그랑 콜레오스의 사전 교육용 차량 일부도 수출 물량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