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날씨] 2일 밤~3일 오전 강한 눈·비…일부 지역 '폭설'
상태바
[연휴날씨] 2일 밤~3일 오전 강한 눈·비…일부 지역 '폭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이번 삼일절 연휴 중 2일에서 3일 오전 사이에 비와 눈이 가장 강하게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산지 등 일부 지역은 누적 적설량 1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기상청은 1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2일까지 약한 강수 후 일시적 소강상태에 접어들겠다"며 "2일 저녁부터 3일 오전까지 저기압이 통과하며 지역에 따라 많은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부터 내리는 약한 비는 전국으로 확대되며, 밤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남부 5㎜ 미만 △서해5도 5㎜ 내외 △강원내륙·산지 5㎜ 미만 △강원남부동해안 1㎜ 내외 △대전·세종·충남 5~20㎜ △충북 5~10㎜ △광주·전남, 전북 5~20㎜ △부산·울산·경남 5~20㎜ △대구·경북 5~10㎜ △제주도 5~30㎜다.

2~3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가 만나 중부지방에서 충돌,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산지의 경우 북동쪽 찬 공기가 내려오며 2일 오후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겠다.

특히 2일 밤부터 3일 오전 사이 가장 강한 강수가 예상된다. 시간당 5㎜ 이상 강한 비가 예상되고, 적설지역도 강원과 경북에서 중부내륙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3일 새벽부터는 기온도 급격히 낮아져 비가 그친 뒤 평년보다 1~3도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20~60㎜ △강원동해안·산지 30~80㎜ △강원내륙 20~60㎜ △대전·세종·충남 30~80㎜ △충북 20~60㎜ △전북 30~80㎜ △광주·전남 20~60㎜ △경북동해안 30~80㎜, △대구·경북내륙·북동산지,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 20~80㎜다.

강수량은 비뿐 아니라 눈을 포함해 구름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모든 물의 양을 말한다.

같은 기간 적설량은 △경기북동부 5~20㎝ △서울·경기남동부, 경기북서부 3~10㎝ △인천·경기남서부 1~5㎝ △강원동해안·산지 20~50㎝ △강원내륙 10~30㎝ △충북북부 5~20㎝/ △대전·세종·충남, 충북중·남부 1~5㎝ △전북동부 1~5㎝ △경북북동산지 10~40㎝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부내륙, 울릉도·독도 5~20㎝ △대구·경북남부내륙 1~5㎝다.

지역별 예상 적설의 범위가 넓은데, 한 시군구 내에서도 비 오는 곳과 눈 내리는 곳이 나뉠 수 있는 날씨이기 때문이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8~18도로 예상된다. 3일은 최저 -1~7도, 최고 3~9도를 오르내리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