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다이소가 본격적으로 뷰티 산업에 뛰어들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이소는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켜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전망도 밝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뷰티 상품군 매출이 150% 증가했으며 입점한 뷰티 브랜드만 50여 개에 이른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대형 뷰티 3사도 다이소에 화장품을 입점시키고 있다.
다이소는 연초부터 로드샵 브랜드 사의 제품까지 입점시키며 브랜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로드샵 브랜드로 유명했던 에뛰드와 더페이스샵을 입점시켰다.
에뛰드는 다이소 입점을 위한 '플레이 101(Play 101)'을 이달 말 런칭한다. 더페이스샵은 지난 11일 다이소에 입점했다.
'플레이 101'은 에뛰드의 서브 브랜드로, 아이·페이스·립 등 다양한 컬러와 제품군으로 구성된 총 25종을 선보인다.
마스카라 효과를 높여주는 '플레이 101엣지 컬 부스터 베이스'부터 캡의 하단을 돌려 길이를 변형할 수 있는 2 in 1 트위스트 브러쉬가 적용된 '플레이 101엣지 컬 트위스트 마스카라', 플럼핑 효과로 도톰하게 입술을 살려주는 '플레이 101플럼핑 립 프라이머'까지 다양하게 출시된다.
Play 101 제품은 2월 마지막 주부터 다이소 직영점 우선으로 매장별 순차 입점되며, 다이소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1세대 화장품 로드샵 브랜드로 유명했던 토니모리의 서브 브랜드 '본셉'이 레티놀에 비타민C 성분을 배합해 피부 탄력부터 기미, 잡티까지 케어해주는 기능성 스킨케어 '본셉 비타씨' 6종을 최근 다이소 매장 및 다이소몰을 통해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비타민C와 순수 레티놀의 최상의 배합으로 기미, 잡티 개선에 도움을 주는 스킨케어다. -60℃ 동결 건조 기술을 적용해 비타민C 본연의 효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리포좀 공법을 통해 비타민C와 레티놀 성분을 안정화시키고 피부 흡수력을 향상시켜 피부 탄력과 기미, 잡티를 동시에 케어해준다.
이 제품은 비타씨 동결건조 더블샷 앰플 키트, 비타씨 더블샷 앰플 마스크, 비타씨 크림, 비타씨 앰플 아이 겔 패치, 비타씨 컨실 아이 크림, 비타씨 젤리 마스크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다이소는 온라인몰에서 '뷰티 큐레이션'을 강화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입점한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을 비롯한 뷰티 브랜드 신상품과 구하기 어려웠던 인기상품의 재고를 확보해 판매하고, 메이크업 콘셉트별 및 단계별 뷰티 아이템을 선별해 제안하는 코너도 선보인다.
더페이스샵 신상으로는 바디케어 라인과 헤어케어 라인을 판매한다. 바디케어 라인 '퍼퓸 더 로즈'는 로즈 향기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전하는 콘셉트로, 풍부한 보습감의 바디 워시, 바디 스크럽, 바디 크림 등 6종을 구성했다. 헤어케어 라인 '데미지 클리닉'으로는 샴푸, 트리트먼트와 리커버리 밤, 헤어 미스트 등 손상모 케어에 도움이 되는 6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다이소몰에서는 피부톤 및 잡티를 보정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 인상과 분위기를 결정하는 '아이 메이크업' 라인, 입술과 볼을 생기있고 매력적으로 연출해주는 '립 앤 치크' 라인까지 용도별 브랜드 제품을 간편하게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는 일상에서 놀이처럼 메이크업 즐기며 자신을 표현하는 잘파 세대들의 쇼핑 플레이스"라며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 때문에 더욱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