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1월에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았다.
지난 1월 소비자상담은 총 4만4771건으로 전월 대비 11.6%, 전년 동원 대비 7.9% 줄어들었다.
이 중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1213건)다.
글로벌 OTA(온라인을 통해 항공권, 호텔 등의 예약을 대행하는 사업자)에서 항공권 취소 시 환급이 지연되거나 과도한 수수료가 청구되는 등 계약 관련 불만이 많았다.
이밖에 헬스장(1165건), 의류·섬유(913건) 등의 품목이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및 취소 시 업체가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소비자 상담이 대부분이었고, 의류·섬유는 배송 및 환급 지연 관련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뤘다.

지난해 12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감귤'이다. 감귤은 전월 대비 상담이 127.8% 늘었는데, 얼어있거나 터지며 썩는 등 파손 및 변질과 같은 품질 관련 상담이 많았다.
이어 '인터넷 정보 이용 서비스'와 '예식서비스' 관련 상담 증가율이 각각 21.3%, 15.6% 늘었다. 인터넷 정보 이용 서비스는 로또 예측, 포인트 현금화 등 업체가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않는 등의 계약 관련 상담이 많았다. 예식 서비스는 예식장 계약 취소 시 업체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신용카드 스미싱 피해 관련 소비자 상담은 전년 같은달 대비 135.5% 증가했다. 이어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42.5%), '예식 서비스'(34.2%)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소비자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