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팜앤푸드, 지난해 냉동 수입 과일 매출 10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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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팜앤푸드, 지난해 냉동 수입 과일 매출 109% 성장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1월 31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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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지난해 늦가을까지 계속된 이상고온 현상으로 딸기 등 신선과일의 출하 시기가 늦어지면서 이례적인 고물가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가성비 높은 냉동 수입 과일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매출액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냉동 과일 수입은 2023년 6만3640톤에서 지난해 7만9439톤으로 25% 증가했다. 

이랜드팜앤푸드가 킴스클럽 등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직수입 냉동 과일 4종(△딸기 △블루베리 △트리플 베리믹스 △애플망고)의 지난해 매출액도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 

냉동 과일은 신선과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마트에서 판매되는 국산 신선 딸기에 비해 수입 냉동 딸기 가격은 4분의 1 수준이다. 이랜드팜앤푸드는 이들 냉동 과일 산지를 페루와 칠레 등 해외로 다각화해 성수기 제철 과일의 수요 폭증이나 이상기후오 인한 국내 작황 부진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 선호 현상과 '헬시 플레저' 트렌드의 확산도 냉동 과일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냉동 과일은 손질 및 보관이 간편하고 필요한 만큼만 덜어서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무디, 요거트, 베이킹 등 다양한 건강식 레시피에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랜드 관계자는 "냉동 수입 과일의 인기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제품군을 망고, 수박, 패션프루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신규 산지도 계속 발굴해 고물가 시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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