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공사현장.[부산항만공사]](/news/photo/202412/626547_541599_5623.jpg)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내년 공공 건설 공사 가격이 올해보다 평균 3.9%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된 표준 시장 단가를 26일 공개했다.
올해 실제 공사가 이뤄진 1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 건설 공사 현장에 대해 현장 공사비와 노임 등 1832개 항목의 거래 가격을 조사한 시장의 평균 거래 단가가 지난해보다 3.9% 상승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시장 평균 단가 상승률은 이듬해 건설 공사 현장에서 공사비 등을 산정할 때 기준으로 활용된다. 현장 공사비는 직전 조사 때인 지난 5월보다는 2.2% 올랐다.
이번 조사 항목 1832개 중 현장 조사는 토목 236개, 건축 101개, 기계설비 77개를 포함한 총 414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나머지 1418개 항목에 대해서는 건설 공사비 지수를 적용한 재료비와 경비, 시중 노임 단가를 적용한 노무비 등 물가 변동분을 고려했다.
국토부는 물가를 좀 더 정확히 반영하고자 내년에는 주요 관리 공종을 315개에서 50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공종별로 단위 작업당 필요한 인력과 장비 등을 수치화한 표준품셈 1438개 항목 중 357개 항목도 개정했다.
이에 따라 3D 머신컨트롤 도저(반자동 시스템 건설중장비)의 원가 기준을 마련하고, 현장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건설 장비에 대한 사각지대 충돌 방지 장치의 설치 기준을 새롭게 정했다.
한편, 국토부는 새로 마련한 표준 시장 단가와 표준 품셈을 오는 27일 공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