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등유(백등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서민들의 지갑이 얄팍해지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7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실내 등유 평균값은 ℓ당 1388.13원으로 139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ℓ당 1330원대였으며 2008년 8월22일(1천397.30원)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6일 ℓ당 1368.97원으로 약간 떨어졌지만 한달 만에 20원가량 상승해 지난 2일에는 1389.08원까지 치솟았다. 잇단 한파에 따른 수요 급증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등유는 가정과 업소의 실내 난로, 기름 보일러, 비닐하우스 난방 등에 주로 쓰인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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