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후보자,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 후보자. [사진=하나금융그룹]](/news/photo/202412/624601_539587_110.jpeg)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1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를 열고 9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추천을 마무리했다. 이중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곳의 대표를 신규 선임하고, 하나자산신탁 등 4곳의 대표는 연임됐다.
하나캐피탈 신임 대표에는 김용석 하나은행 부행장이 선임됐다. 현재 여신그룹장으로 역임하고 있는 김 내정자는 다양한 여신을 심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캐피탈의 건전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에는 양동원 현 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양 후보는 광주전북영업본부장, 광주전남콜라보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호남영업그룹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양 후보는 저축은행의 영업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관계회사와의 협업, 위험관리 역량을 균형 있게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김덕순 현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가 추천됐다. 김 후보는 낙성대역지점장, 수유역금융센터지점 콜라보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로 재임 중이다.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양재혁 현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부문장은 미국 미시건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그룹 내 전략통으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발 빠른 대응을 보일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핀크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장일호 현 하나은행 손님·데이터본부장은 리테일사업단장, DailyBanking본부장 등을 거쳤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와 플랫폼을 수립하는데 기여하며 호평을 받는 등 디지털금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는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임추위는 "여신금융업과 저축은행업권의 업황 부진과 대내외적 영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건전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영업 현장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물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추천된 하나금융지주의 계열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