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왕정홍 전 방사청장 구속 송치…'직권남용' 등 혐의
HD현대重과 전 방사청장 관련성 '無'…'혐의 없음' 결론
HD현대重과 전 방사청장 관련성 '無'…'혐의 없음' 결론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의 조감도.[사진=HD현대중공업]](/news/photo/202412/623373_538296_168.jpg)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과 관련된 혐의를 모두 벗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이 KDDX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등 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6일 왕정홍 전 방사청장을 직권남용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왕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KDDX 사업의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 당시 규정을 바꿔 '직권 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0.056점 차이로 제치고 KDDX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왕 전 청장이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결과, 당시 사업자로 선정된 HD현대중공업과 왕 전 청장 사이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갈등 당사자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도 서로 고소·고발을 취소하면서 왕 전 청장과 HD현대중공업 간 유착 의혹은 수사가 종결됐다.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에 제기한 고발한 2건은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고,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건은 고소가 취하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KDDX 사업과 관련된 혐의를 모두 벗게됐다. 이에 따라 반년간 지연된 KDDX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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