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는 동절기 눈‧비에도 안전하고 따뜻하게 청계천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26일부터 운영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황톳길은 맨발로 걸으면서 자연의 촉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곳으로 혈액순환 촉진, 발 근육 강화, 우울증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한양초등학교에서 제5세월교 인근에 250m(폭 2m) 규모로 조성된 청계천 황톳길은 하천변에 인접해 수변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구는 겨울철에도 주민들이 황톳길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청계천 황톳길 중 170m 구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 비닐하우스가 눈, 비와 찬 바람을 막아 주민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황톳길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
비닐하우스는 추위가 풀리는 2월 이후에 철거할 예정이며 동파 우려로 인해 세족장은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계천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은 겨울철에도 주민들이 마음껏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삶의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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