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밥 · 잡곡의 건강 기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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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 · 잡곡의 건강 기능성은?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2월 03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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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날에 먹는 오곡밥. 잡곡이 건강 기능성에 어떤 영향으리 미칠까?

2일 농촌진흥청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우리 잡곡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건강 기능성과 효율적인 섭식 방법을 발표했다.

조와 기장, 수수, 팥 등 잡곡에는 쌀만 섭취할 경우 부족하기 쉬운 식이섬유와 각종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다. 또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해 항암, 항산화,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는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칼슘 등 각종 미네랄, 그리고 비타민 B1, B2를 골고루 지니고 있다.

팥은 비타민 B1을 곡류 중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사포닌 성분이 있어 변비에 좋다.

수수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고지혈증 예방과 혈당강하, 혈전억제 등 주요 생활습관 질병 예방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건강 기능성을 지닌 잡곡을 한국인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곡류 섭취 비율은 쌀 70%에 잡곡 30%다.

30%의 잡곡은 다시 12등분해 팥(혹은 보리)ㆍ수수ㆍ현미ㆍ쥐눈이콩은 각각 1, 기장(혹은 찹쌀)은 2, 옥수수(혹은 녹두와 조)는 6 비율로 먹으면 좋다.

이 비율은 한국인의 입맛과 영양학적 균형을 최대한 고려한 것으로 밥맛이나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각 잡곡의 비율은 2배까지 늘려도 좋다.

예를 들어 눈(目)과 관련된 신체 증상 중 시력저하에 도움을 주는 잡곡은 옥수수와 조, 녹두이고 백내장에는 현미, 눈 흰자위가 벌겋게 되는 충혈에는 수수가 좋다.

배변과 관련해서는 변비에 도움을 주는 것은 팥, 가는 변이 계속될 때는 쥐눈이콩이 효험이 있으므로 이 같은 증상이 있다면 해당 잡곡을 조금 더 섞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농진청 기능성잡곡과 곽도연 연구관은 "애플리케이션 '우리잡곡 웰빙레시피'도 개발해 잡곡의 다양한 효능과 손쉬운 요리법을 스마트폰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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