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유 증명한 '아키텍트'·'드래곤 소드'…웹젠·하이브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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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유 증명한 '아키텍트'·'드래곤 소드'…웹젠·하이브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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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부스 모습.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4'에 참가한 웹젠과 하이브IM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웹젠과 하이브IM은 각각 '드래곤 소드'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에 약 300억 원을 투자했는데,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는 총 3359개의 부스가 차려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확대된 규모만큼 다양한 신작이 공개됐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이 중심이었던 기존과 달리 많은 트리플 A급 PC·콘솔, PC·모바일 게임이 소개됐다.

넥슨의 PC·콘솔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 수행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 PC·모바일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과 펄어비스의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 사막',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등 기대작들이 시연 부스를 마련하면서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특히 현장에서는 드래곤 소드와 아키텍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두 게임이 이번 지스타에서 다크호스 역할을 맡았다는 것이다.

'지스타 2023'에서 '인조이'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후 올해 기대작으로 거듭난 만큼 드래곤 소드와 아키텍트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스타 2024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드래곤 소드를 플레이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곽민구 기자
지스타 2024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드래곤 소드를 플레이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곽민구 기자

드래곤 소드는 웹젠이 '하운드13에 300억 원의 지분 투자와 함께 퍼블리싱 우선 협상권을 체결한 PC·모바일 오픈월드 액션RPG 게임이다. 그동안 '프로젝트 D'로 게임 정보를 공개해 왔으며, 지스타를 통해 정식 서비스명을 확정지었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다양한 오픈 월드 탐험 요소가 호평을 받았다.

박정식 하운드13 대표는 "우리의 개발 철학은 기본기에 충실한 것"이라며 "트렌드보다는 완성도에 무게를 두고 개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하운드13과 웹젠의 방향성이 일치해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며 "출시 시점은 아직 미정이지만, 내년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 5 기술을 활용한 실사풍 그래픽과 현존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엔드 AAA급 오픈 월드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크로스 월즈(Cross Worlds)'를 개발한 박범진 사단의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있으며, 하이브IM은 300억 원을 투자하면서 아키텍트를 퍼블리싱 할 예정이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지스타 2024 참가는 아키텍트를 최초 공개하고 게임이 추구하는 차별화된 즐거움을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는 자리로 의미가 깊다"며 "현장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차세대 하이엔드 MMORPG로서 혁신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 월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현재 적절한 시기에 출품됐다"며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게이머들도 좋은 평을 남기는 것 같다. 이런 흐름을 살려 출시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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