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2만여 명 방문, 유림공원에 온 가족 웃음소리 울려퍼져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도심 한가운데, 하늘 높이 열기구를 타고 오색찬란 가을숲의 정취를 느끼는 대전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지난 9일부터 10일 대전 유림 공원에서 개최한 '숲속 문화체험의 날'이 2만여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산림복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로 피어나는 산림복지'를 선보이며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산림복지 정책의 인식도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하늘에서 가을숲의 정취를 느끼는 대형 열기구 △온 가족이 즐기는 다채로운 공연 △20여 개의 산림복지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했다.
먼저 축하 공연은 산림복지 어린이 창작동요와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 동화 구연, 구독자 약 206만 명의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뮤지컬, 마술쇼 및 버블쇼, 숲속 버스킹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운영됐다.
체험 부스는 전국 국립산림복지시설과 산림복지전문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여 개의 풍성한 산림복지 체험프로그램을 참관객에게 무료로 제공해 어린이들이 숲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숲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또한 행사 기간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와 '산림복지 사진 공모전'을 함께 개최해 숲의 아름다움을 모든 국민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부모님과 행사에 참여한 김 모(7세 유성구) 군은 "열기구로 하늘 높이 올라가 물감처럼 물든 숲도 바라보고, 멋진 공연도 보고, 부스에서 숲놀이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며 "숲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됐고 또 오고 싶어요"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미래세대가 숲의 중요성을 알아가고 숲의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귀한 발걸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지역주민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