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도시개발사업' 신규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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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시장, '도시개발사업' 신규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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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종합건설]
[유승종합건설]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가을 분양시장에 미니신도시 불리는 '도시개발사업' 내 신규 분양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0년 도입된 제도다. 신도시나 택지지구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설계 단계부터 주거와 문화, 상업, 녹지 등을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만큼 브랜드 건설사의 참여가 필수적으로 이뤄지는 편이어서 브랜드 단지가 공급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지인 미니신도시로 거듭나며 억대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지구가 있다. 이곳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서울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면서 수요 유입이 계속돼 집값이 꾸준히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마곡지구 내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 84㎡는 지난 8월 15억원에 거래되며, 1년 새 약 3억원 가량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 동일 타입의 지난 9월 거래가는 12억1,500만원이었다.

분양시장에서는 실거주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

5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에 공급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가 1.9만 여명의 청약 속에서 평균 31.4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고,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또 8월 대전시에서 공급된 도안 2-5지구 도시개발사업인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은 1.2만 여명의 청약속에서 평균 30.8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한 부동산 업계관계자는 "특히 신도시 등과 비교하면 전매제한 등의 청약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어 분양시장 내 인기는 더욱 커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올 가을 분양을 앞둔 주요 도시개발사업 내 주요 단지로는 유승종합건설이 10월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지구에서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를 분양한다. 광명시의 숙원사업인 구름산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전용면적 83·93㎡, 총 444가구 규모다.

단지는 KTX 광명역이 인접하고,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의 이용이 편리한 교통편의성을 갖췄다. 또 광명역세권과 가까워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이마트, 중앙대 광명병원 등 광명역세권 일대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모두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11일 견본주택을 열고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 중이다. 3개 블록 총 2,549가구 규모 대단지로 이중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은 11월 천안시 성성8지구 도시개발을 통해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를 분양한다. 총 1,104가구의 대단지로 전 가구는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천안의 신흥주거지를 형성하고 있는 성성호수공원일대에 들어선다.

같은 달 아산시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에서 '천안아산역자이 퍼스트시티'의 분양도 계획하고 있다. 3개 블록 총 3,673가구 대단지로, 이중 A1블록 797가구(전용면적 59·84·125㎡)를 11월에 먼저 공급할 예정이다. 불당동 내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지구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분양한다. 앞서 흥행에 성공한 1, 2차의 후속 단지로 총 1,163가구 규모로 조성된댜. 일반분양 물량은 975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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