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GPT 같은 AI 접목해 업무방식 개선과 협력 파트너십 강화해야"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퓨처 데이(Future Day)'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LS그룹]](/news/photo/202409/612438_526591_833.jpg)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직원들에게 "LS 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혁신으로 '비전 2030' 달성을 앞당기자"고 당부했다.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지난 27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Future Day)'에서의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30일 밝혔다.
구 회장은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며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시켜 업무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LS 퓨처 데이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티 페어(T-Fair)'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퓨처 데이(Future Day)'에서 신사업 아이디어 분야에 멘토로서 참여해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LS그룹]](/news/photo/202409/612438_526594_1030.png)
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신사업과 기술,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
이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퓨처리스트(Futurist)'로 선발, 구 회장과 함께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를 참관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 LS 퓨처 데이에서는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덕중 숙명여대 교수, 김상균 경희대 교수 등 AI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AI 적용 사례를 살펴봤으며, 'AI 시대의 기업 업무 방식과 핵심 역량' 등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
![지난 27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퓨처 데이(Future Day)'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LS그룹]](/news/photo/202409/612438_526595_1144.jpg)
행사장 내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즉석 티셔츠 프린팅 부스를 마련해 임직원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LS그룹은 매년 9∼10월께 LS 퓨처 데이를 정기적으로 열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구 회장은 앞서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 발전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등 신사업을 육성, 자산 5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 2030'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