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추석 명절 연휴 동안 취약계층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미리돌봄 서비스, 구·동 협력 긴급대처반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이번 추석을 맞아 취약 계층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미리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연휴 기간 내 결식이 우려되거나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파악해 식사 준비 등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 계층에게는 급식 연계를 하거나 후원품을 전달한다.
또한 건강 고위험 가구 중점으로 돌봄 매니저와 마을간호사가 동행 방문하여 건강 및 생활 실태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연계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시설 등을 통해 급식 지원을 받는 어르신, 장애인 등 642명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도 진행한다. 연휴 시작 전날인 오는 13일 명절 특식을 포함한 중식을 제공하고 대체식품을 배달하여 연휴 기간에도 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연휴 전날인 13일과 연휴가 끝난 다음 날 19일은 '집중 안부 확인의 날'로 정하고, 홀로 명절을 보내는 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 등 고위험 취약계층 4015가구에 대해 전체 안부확인을 실시한다.
이번 명절에는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을 고려해 동마다 활동하고 있는 복지 안전 협의체가 반지하, 옥탑,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확인'을 시행하고 구급함 등 안전용품을 전달한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구청과 동 주민센터 간 협력 긴급대처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추석 연휴 동안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더욱더 세심하고 촘촘하게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집중 안부 확인을 실시한다"라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