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엠폭스 확산 방지 위한 24시간 신속대응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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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엠폭스 확산 방지 위한 24시간 신속대응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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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남구 제공]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와 지난달 26일 질병관리청의 대응체계 발표에 따라 24시간 신속대응반을 구성하고 지역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엠폭스 변이바이러스(clade Ib)가 유행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3급 감염병인 엠폭스는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주로 밀접 접촉(성·피부 접촉)으로 감염되며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강남구는 2023년 엠폭스 의심 환자 21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 2명의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역학조사관, 법정감염병 담당자, 현장 대응요원, 행정요원, 긴급 방역요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반은 감염병 발생 시 원스톱 대응을 한다. 질병관리청의 1339 신고센터, 강남구 감염병 상담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의심 환자 신고에 대해 검사, 역학조사, 환자 이송, 방역을 24시간 내 끝마친다.

강남구 보건소는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구민 260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강남구 감염병 상담 콜센터를 통해 예방접종 및 의심 증상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목욕탕 등 취약시설 72개소에 엠폭스 예방 포스터를 배포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외여행 시 엠폭스 변이 발생국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불특정 다수와 안전하지 않은 접촉을 삼가며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감염병 대응을 위한 365일 비상 체계를 유지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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