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정책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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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정책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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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동구 제공]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성동구는 반려동물은 함께 행복을 누려야 할 '가족'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 '반려동물정책팀'을 '지역경제과'에서 '여성가족과' 소속으로 직제를 개편해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반려견이 목줄 없이 뛰어놀며 문제행동을 교정하고 사회적 갈등을 줄일 수 있도록 놀이터 등 여가 공간을 운영 중이다.

송정 반려견 놀이터는 2023년 7월 하천법 개정 이후 하천점용허가를 받은 서울시 제1호 반려견 놀이터다. 송정교 하부 유휴공간에 조성되어 날씨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 함께 쉼터는 녹지와 그늘막 등 휴식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 중랑천 산책길과 피크닉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모든 놀이터는 중소형견과 대형견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며 반려견 놀이기구, 소변기, 배변봉투함, 조명, 벤치 등이 설치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연중 개방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폭우, 폭설 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임시 휴장한다. 구는 2025년 반려견 놀이터 1개소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 28일 살곶이 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제2회 반려동물 축제 '#성동에서 놀다가개'도 개최한다.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교감을 나누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반려가족 패션쇼, 반려견 운동회 등 비반려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가 될 예정이다.

반려인을 위한 특강도 반기별로 진행한다. 지난 5월 '반려동물 건강시그널 및 응급처치법' 특강에서는 응급처치 실습 부스를 마련해 반려동물 CPR(심폐소생술) 체험을 제공했다.

그 밖에도 찾아가는 반려견 홈 클래스, 반려동물 문화교실, 반려견 온라인 학교 누리집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는 유실·유기 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보호 현장출동반을 지난해 2명에서 올해부터는 3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구조한 동물은 동물등록 사항을 확인 후, 가족의 품으로 안전히 돌려주는 바로 인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보호자를 찾을 수 없는 유기동물은 성동구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하며, 입양자에게는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금액인 25만 원을 지원해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구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이 기르는 반려동물에 최대 5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운영,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도 지난해보다 200마리 늘려 700마리에 확대 지원한다. 광견병 예방백신 지원사업도 연 2회(4월, 10월) 실시하고 있다.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 조성을 위한 동물보호법 준수사항 점검·계도와 펫티켓 홍보 캠페인을 상시 실시한다. 펫티켓을 비롯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 내용과 신청방법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성동구 슬기로운 반려생활' 리플릿을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공존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함께 행복한 성동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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