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건설업은 더욱 철저한 온열질환 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지구 공사 현장을 방문해 건설 현장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강조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고용노동부 김민석 차관과 시공사인 GS건설 최고안전책임자(CSO) 이태승 전무 등이 함께했다.

한 총리는 폭염대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휴게실 냉방 상태와 그늘막 설치 상황등을 살폈다.

그는 "옥외 노동 시간이 많은 건설업은 폭염 속 위험도가 가장 높은 업종"이라며 "더욱 철저한 온열질환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열질환을 방지할 '물·그늘·휴식' 원칙을 제대로 지키고,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5시에 야외 작업을 중단하거나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등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건설현장에 폭염 대비 예방시설이 부족하지 않도록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해 그늘막, 이동식 에어컨, 쿨키트 등 폭염을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춰 달라"라고 전했다.아울러 한 총리는 "큰 재개발 사업들이 수도권에 수요가 많은 아파트들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원가 상승, 규제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만들고 있고, 아마 곧 발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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