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오는 9일 등급이 떨어지는 송아지를 출산한 암소를 선별해 도태시키는 작업에 착수한다.
7일 서 장관은 소값 안정을 위해 암소 도태와 자연 도태 등을 통해 적정 수준보다 40만 마리 가량 많은 소 사육두수를 줄일 방침이다.
서 장관은 이날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경북 시군 연합회 회원 150명을 대상으로 열린 농정 특강에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농촌진흥청 직원들을 각 도의 한우사육 농가에 파견해 암소 도태를 위한 조사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지 않는 2, 3등급 소를 낳거나 체형이 작은 암소를 모두 도태시켜야 한우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한다"며 축산농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올해 암소도태 자금 300억원을 활용해 6천 마리 정도를 없애고 도태 장려금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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