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울면 지는 것" 약속 못 지키고 결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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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울면 지는 것" 약속 못 지키고 결국 '눈물'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2월 28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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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구속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이 검찰 출두 전 아내 송지영 씨에게 메시지를 녹음하던 중 결국 눈물을 보였다.

27일 오전 인터넷 상에 공개된 '정봉주 의원 메시지-아내에게'라는 동영상에서 정 전 의원은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녹음한 후 음성으로 편지를 전했다.

그는 "지영아. 미안해. 나 만나서 많이 힘들었고…이제 또 한 1년정도 헤어져야 되는데 너무 미안하고"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한 뒤 "지영아. 단단하게. 당당하게 잘 버텨낼게. 미안하고.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는 내가 다 눈물이 난다. 너무 절절하다", "울면 지는거라고 울지 말자고 약속해놓고 이렇게 울고 계시면 어떻게 하나요", "부인도 잘 버티고 있을 거다. 걱정 마시길", "얼마나 미안하면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 "이 영상 보고 어떻게 안 울 수가 있냐"며 안타까워 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입감 전 나꼼수 특별공지를 통해 "여러분 내일 12시에 검찰청 앞에서 여러분들 마지막 인사 하는데요. 내일 오실 분들은 절대로 울지 마십시오"라며 "우리가 울면 저들이 웃습니다. 우리가 지는 거죠"라고 당부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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