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ELS 배상 협의 이번 주부터 본격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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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ELS 배상 협의 이번 주부터 본격 개시된다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5월 27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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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주요은행의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협의가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7일부터 올해 1월 만기 도래한 6300여 건의 ELS 손실 확정 계좌(중도해지 포함)를 대상으로 자율배상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다수의 고객과 협의·조정에 들어간다.

신한은행의 경우 이번 주 합의 사례가 1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23일까지 820건에 대한 배상 협의를 마쳤다. 

NH농협은행도 이번 주 첫 자율배상을 앞두고 있다. 지난 21일 손실 고객을 대상으로 자율배상 조정 신청을 받기 시작한 뒤 모두 667건이 접수됐지만, 아직 첫 배상금 지급 사례는 없었다. 이의를 제기한 69건을 제외한 598건의 경우, 이르면 이번 주 중 배상금 지급과 함께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8월 이후부터는 H지수가 6500선만 넘어도 만기 도래하는 5대 은행 ELS에서 거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8월 이후 H지수가 급격히 떨어져 만기 시점의 이익 분기점(배리어)도 그만큼 낮아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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