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보, '영유아보험'으로 인기 돌풍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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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영유아보험'으로 인기 돌풍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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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가 영유아보험을 통해 다시 한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픽사베이]
카카오페이손보가 영유아보험을 통해 다시 한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해외여행보험'으로 업계에 큰 돌풍을 일으키며 경쟁력을 끌어올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영유아보험'을 통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카오페이손보가 영유아기에 짧은 시간 동안만 보장받고 싶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을 무기로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22일 해외여행·휴대폰·운전자보험에 이어 영유아보험을 출시하며 라이프 영역까지 상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영유아보험은 카카오페이손보가 추구하는 △필수 보장만 담은 최저가 설계 △보험금 간편 청구 △추천 가입 시 포인트 혜택 △편리한 알림서비스 등 국민 플랫폼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를 활용한 사용자 중심 편의성 제공에 집중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태아부터 청년기까지 필요한 담보를 모두 담고 있는 어린이보험과 달리 응급실 진료비 및 수족구·독감·폐렴·중이염과 같이 0~5세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는 주요 질병에 대해 꼭 필요한 보장만 담았다. 불필요하거나 애매한 보장이 들어있지 않아 최적가로 상품을 구성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자유로운 가입 기간도 장점이다. 기존 영유아 대상 상품들은 한 번에 보통 30년 이상 장기로 가입해야 했지만, 해당 상품은 1~3년까지 원하는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경제 사정이나 계획에 따라 유연하게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보 특유의 빠르고 간편한 보험금 청구도 돋보인다.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응급실에 자주 가게 되는 영유아기 아이들을 생각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카톡만 있으면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최소화해 병원 방문 후 영수증 등 간단한 서류만 찍어서 올리면 터치 몇 번만으로 보험금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청구 서류가 완비됐을 경우 신청 후 1분 내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즉시 지급' 서비스가 눈에 띈다.

카톡과 카카오페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준비했다. 아이를 키울 때 꼭 필요한 정보나 아이템을 서로 주고받는 부모들의 성향을 반영해 가입 시 지인에게 카톡으로 선물할 수 있는 '한 달 보험료 쿠폰'을 제공한다. 선물 쿠폰을 공유 받은 부모들은 해당 상품에 가입 후 3회차까지 미납 없이 계약을 유지할 경우 한 달 보험료만큼 최대 3만원 한도로 카카오페이포인트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예측 데이터를 활용한 동네 질병 예측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알림을 신청하면 거주지나 원하는 지역의 감기·눈병·식중독·피부염 등의 위험도를 카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영유아기 아이와 함께 여름휴가를 떠날 준비를 하는 부모들에게 해당 지역의 질병 정보를 제공해 보험의 본래 역할인 사후 대응뿐만 아니라 사전 예방까지 영역 확장을 시도했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이미 어린이보험 등 다른 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중복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라며 "기존 보험만으로 부족한 보장을 보완하거나 병치례가 잦은 영유아 시기에만 집중 보장받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지인들에게 편안하게 추천할 수 있도록 쿠폰을 적용하는 방식도 간소화했다"라며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 없이 아이의 생년월일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알릴 의무 등 필수적인 과정만 몇 번 클릭하면 자동 심사를 통해 즉시 가입이 완료되고 선물 쿠폰이 발행된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보는 여행자·휴대폰보험 등 접근성이 좋은 상품들과 카카오톡·카카오페이의 편의성과 속도의 시너지를 통해 빠른 속도로 보험 시장 내 영역을 확장해 왔다"라며 "남들보다 늦게 시장에 진입한 만큼 마케팅과 접근성 중심의 차별화 된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보험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데이터를 쌓아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시장 점유율 확보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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