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과 주말에 학교 운동장 개방하고 구는 학교에 인센티브 제공
![▲ 저녁시간 역삼초에서 조깅하는 사람들 [사진= 강남구 제공]](/news/photo/202404/589653_501515_038.jpg)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강남구가 강남개방학교를 지난해 6개소에 이어 올해 14개소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강남개방학교는 공원이나 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학교 운동장 시설을 개방하고 구는 학교에 개방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학교별 여건에 맞게 학교 안전 강화 및 노후 시설보수, 전담인력 인건비, 개방에 따른 공공요금 납부, CCTV·야간조명설치 등을 지원한다. 지난 1년간 운영하면서 학교에 운동기구와 벤치를 설치하고 보도블록을 새롭게 깔아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구는 특히 초등학교 운동장 개방에 주력했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는 중·고등학교에 비해 그 수가 많아 주거지 인근 곳곳에 분포해있다. 이렇게 주민의 도보 생활권에 있는 초등학교의 개방이 실질적인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초등학교 운동장 개방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올해 공모를 통해 공원 등 주민체육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곳, 평일 야간 개방이 가능한 학교를 기준으로 최종 8개교를 선정했고 여기에는 초등학교가 지난해 1개소에서 올해 총 4개소로 대폭 늘어 총 5개소를 운영한다.
14곳의 강남개방학교는 △신사·논현동 지역의 신구초, 신사중, 학동초 △압구정·삼성 지역의 압구정중·고, 경기고 △대치·역삼동 지역의 단대부중·고, 역삼초 △개포동 지역의 포이초, 수도공고 △일원·수서동 지역의 대모초, 중산고, 세종고다.
학교는 향후 2년간 운동장을 개방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하교 시간 이후와 주말로 각 학교마다 조금씩 상이하다.(하단 표 참고) 주민들은 이용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해 산책과 조깅,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