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무 LG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불황을 극복하고 시장의 리더로 발돋움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미래에 대한 투자'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LG 계열사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했다.
같은 맥락에서 구 회장은 경영진에게 "연구.개발(R&D), 마케팅 분야의 유능한 인력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LG는 올해 대졸 4천명, 기능직 2천명 등 총 6천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2월까지 사업현황을 점검해보니 대부분의 사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만큼, 사업 전반의 위험 요인들을 보다 꼼꼼히 점검해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LG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다가올 전환의 시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모두가 더욱 노력하자"고 경영진을 격려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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