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은 롯데그룹이 롯데건설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한 박창규(60) 전 대우건설 사장.
박 사장은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인수된 후 사장직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있다가 이번에 롯데그룹으로 전격 영입된 것이다.
박 사장은 인하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이후 2006년 사장에 이르기까지 약 30년간 대우건설에 몸담아온 토목 엔지니어 출신이다.
대우건설에서 리비아, 파키스탄 등 해외 현장을 거쳐 토목공무부장, 외주구매본부장 상무이사, 토목사업본부장 전무이사 등을 역임하며 줄곧 토목 분야와 해외 영업을 맡아왔다.
롯데가 박 사장을 영입한 데 대해 업계에서는 그가 토목 전문가인데다 해외 영업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주로 주상 복합 아파트 건설에 치중해온 롯데건설이 토목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하려는 포석에 따라 이 분야 전문가인 박 사장을 영입했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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