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디지털·가전이 모바일 '선물하기' 인기 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SSG닷컴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선물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5% 신장했다.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선물을 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형가전(442%)의 신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전체 디지털가전 선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p 늘었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등을 선물한 경우가 많았는데, 혼수·이사 선물과 새해 효도 선물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전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컴퓨터·디지털(272%)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집에서 즐기기 좋은 콘솔 게임기, 블루투스 헤드셋이 주문 건수 1, 2위를 차지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선물 주문도 증가했으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 매출 비중도 함께 높아졌다.
소형가전에서는 건강가전(196%)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다. 안마기·안마의자 매출은 220% 신장했다. 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높은 커피머신, 음식물처리기, 제빵기, 핸드블렌더 등을 중심으로 주방가전 매출도 101% 신장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온라인 선물하기가 일상화하면서 디지털가전 뿐만 아니라 명품, 럭셔리 뷰티 등 고단가 상품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는 편의성, 세분화된 추천 서비스, 플랫폼 신뢰도가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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