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지수, 금반지 빠지고 스마트폰이용료 반영
상태바
물가지수, 금반지 빠지고 스마트폰이용료 반영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1월 29일 13시 4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조사에서 금반지가 빠지고 스마트폰 이용료, 삼각김밥, 떡볶이 등 43개 품목이 추가된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소비자물가지수 2010년 기준연도 개편안을 29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5년 단위로 이뤄진 지수개편으로 2010년이 기준지수 100으로 변경된다. 이 지수는 2010년 1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소비자 기호변화 등 소비행태 변화로 새로 추가된 품목은 43개에 달한다.

스마트폰이용료, 인터넷전화료,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 사용료 등은 IT 발전에 따라 반영됐다.

문화강습료, 원예용품, 캠핑용품, 게임기, 애완동물미용료 등도 추가됐다. 식문화 변화에 따라 혼식곡, 외식 막걸리, 외식 오리고기, 밑반찬, 삼각김밥, 떡볶이 등이 조사대상 품목에 포함됐다.

캠코더, 유선전화기, 전자사전, 공중전화통화료 등 사양 제품이나 서비스이용료 등 21개 품목은 빠졌다. 금반지도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통계청은 UN의 국민소득 편제기준(SNA)과 목적별 소비지출 분류기준(COICOP)상 금반지는 자산으로 구분, 소비지출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품목수는 기존 489개에서 481개로 8개 줄었다.

가중치도 조정됐다. 가중치 모집단이 1인 이상 도시가구에서 1인 이상 전국가구(농어가 제외)로 확대됐다.

전기·수도·가스를 포함한 서비스가 604.2에서 604.7로 0.5포인트 증가, 공업제품은 307.4에서317.7로 10.3포인트 늘었다. 농축수산물은 10.8포인트 줄었다.

근원물가지수로 현행 농산물·석유류 제외 방식과 함께 OECD 방식인 식료품·에너지제외를 추가하기로 했다. OECD 방식은 농산물과 석유류 말고도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전기료, 지역난방비 등이 추가로 제외된다.

개편된 물가지수를 1~10월 소비자물가에 적용하면 이전 4.4%에서 4.0%로 0.4%포인트 하락한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