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200여 명에 손수 회사 배지 달아주기도
신임 임원 17명과 '신규 리더와 대화의 시간' 가져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LS를 이끌 '퓨쳐리스트(미래 선도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구자은 회장은 올해 초 'CES 2024' 참관을 다녀온 후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을 가장 먼저 찾았다.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지난 18일 경기도 안성 소재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4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모든 교육 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200여 명에게 이 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배지를 손수 달아주면서 "신입으로서의 열정과 패기를 갖추고, 우리 LS를 이끌 리더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CNN 창립자 테드 터너가 남긴 말을 인용하며 "직접 리더가 돼 제대로 이끌든지, 리더가 이끄는 방향으로 제대로 따르든지 해야 한다"며 그룹의 구성원으로서 합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로를 이끌거나 따르는 과감한 실행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입사한 LS그룹 공채 신입사원들은 약 3주 간 LS전선 동해, LS MnM 온산, LS엠트론 전주 등 주요 사업장 견학과 '문제해결 프로세스 학습 및 현업에서의 적용', '열린 소통과 창의적인 협업으로 전기차 제작 프로젝트 수행' 등의 교육 과정을 마쳤다.
한편 구 회장은 이달 초 LS용산타워 인근에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7명에게 김승호 스노우폭스 그룹 회장이 쓴 '사장학개론'과 외교 전문가, 팀 마샬이 집필한 '지리의 힘 1, 2' 등의 도서를 임원들에게 선물하며 최고 경영자의 자세로 임할 것을 주문하는 등 신규 리더들을 몸소 챙기기도 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입사원이 사회생활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면, 임원은 본인이 그려 직접 완성해 놓은 그림에 색칠을 해야 한다"며 "각자가 자신이 맡은 조직의 CEO라는 마인드로 성과를 창출하는 리더가 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