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영국 대표 뮤직페스티벌 후원, 프랜차이즈 식당 협업 등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최근 소주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하이트진로의 영국 소주 수출량은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4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고 지난해 수출량은 전년 대비 63% 늘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진로(JINRO) 브랜드를 홍보하고자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0일간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개최되는 대형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ALL POINT EAST FESTIVAL)'을 공식 후원한다. 진로 전용 부스를 운영하고 공연장 내 10개 바(bar)에서 참이슬과 청포도에이슬을 비롯한 '에이슬 시리즈' 5종을 선보인다. 포토존과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와 협업도 진행 중이다. 런던 대표 음식점 '야드 세일 피자(YARD SALE PIZZA)'의 10개 매장에서 진로 콤보 세트를 출시해 불닭피자와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복숭아에이슬' 구성으로 판매한다. 현지 치킨 브랜드 '윙윙(WINGWING)' 런던 2개 매장에서는 진로 슬러쉬 소주를 판매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과거 교민과 여행객 위주였던 유럽 시장이 현지인 중심 음용으로 확대되면서 소주 판매다 급성장하고 있다"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소주 체험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