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스테보·고종수 코치-알사드 케이타 난투극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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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스테보·고종수 코치-알사드 케이타 난투극 '퇴장'
  • 이건우 기자 kw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19일 2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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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알 사드(카타르)의 대회 준결승 1차전 후반 37분, 염기훈은 부상으로 쓰러진 동료 최성환이 치료를 받도록 볼을 아웃시켰다.

이 때 알 사드의 마마두 니앙이 골문을 비운 정성룡 골키퍼를 제치고 추가골을 넣었다. 수원에게 볼을 넘기지 않고 자신들의 골찬스로 만들어버린 비 신사적 행동이었다.

이에 격분한 수원 선수들은 벤치를 박차고 나와 일제히 항의했다. 스테보가 달려가 니앙의 뒤통수를 때렸고 알사드 선수들이 그를 에워싸며 잠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 사이 관중석에 있던 한 팬이 알사드 골키퍼에게 접근했고 알사드 선수들은 골문 쪽으로 달려가 관중을 때렸다.

이에 수원 선수들이 관중을 보호하면서 양팀 선수들이 모두 엉키는 상황이 연출됐고 이는 곧장 집단 난투극으로 커졌다.

10분간의 난투극 끝에 수원 스테보와 알 사드 케이타가 동시 퇴장 당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으며, 수원 고종수 코치도 퇴장당했다.

결국 홈 경기에서 0-2로 패한 수원은 이번 난투극의 후폭풍과 더불어 카타르 원정에서 발걸음이 무겁게 됐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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