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라면 물가상승률 13.4%로 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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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라면 물가상승률 13.4%로 또 최고치 기록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7월 05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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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지난 6월 라면 물가 상승 폭이 5월보다 커지면서 한 달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6월 라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23.95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4%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5월 13.1%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은 것을 한 달 새 갈아치운 것이다.

라면의 물가 상승률은 전체 품목과 비교해도 상당히 큰 수준이다. 지난달 전체 물가상승률은 2.7%로 라면(13.4%)과의 격차는 10.7%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2009년 11월(11.0%포인트) 이후 14년 5개월만에 가장 큰 것이다.

이번 달에는 정부의 물가 안정 시책에 맞춰 라면 제조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잇달아 내리면서 라면의 물가 상승률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가격 인하 품목이 한정된 데다, 주력 제품이 인하 대상에서 빠져 둔화 폭 감소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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