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남자외모녀-화성인 청순차력녀 '정반대' 두 사람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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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남자외모녀-화성인 청순차력녀 '정반대' 두 사람 만나면?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14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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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외모 때문에 십수년간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온 남자외모 화성인과 외모는 여성적이지만 성격은 남자 뺨치는 청순차력녀가 화제다.

13일 '화성인X파일'에 따르면 남자외모녀 원희선 씨는 안면윤곽술, 양악수술, 콧방울 축소술, 안면 거상술, 하안검, 지방이식 수술을 받고 부드러운 인상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

그는 지난해 9월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얼굴 곳곳에 튀어나온 뼈 골격과 넓은 어깨, 탄탄한 몸 근육 등 남성적인 외모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원씨는 방송출연 이후 인터넷에 쏟아진 악플 때문에 성형수술을 결심하게 됐다.

성형수술 이후에도 원씨는 피부관리와 스타일 체크 등 외모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러나 계속된수술로 화장품을 구입하지 못했고, 옷 역시 아직까지는 남자 옷이 많았다. 이에 원씨는 "워낙 어깨가 넓어서 앞으로 천천히 옷을 장만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원씨는 260mm인 발사이즈 때문에 기성 구두가 아닌 맞춤 구두를 주문해 생애 첫 하이힐을 장만했다.

반면 청순차력녀는 평소 샤랄라한 소녀풍의 청순한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다. 그러나 그는 목으로 철근을 구부리고, 입에 문 끈으로 그네를 만들어 어린 아이를 들어올리며, 맨손으로 두꺼운 책을 찢는 등으로 무술 실력자의 면모를 과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 청순차력녀는 요리를 할 때도 달걀을 한 주먹에 넣고 터뜨리고(?), 계란말이를 하던 뒤집개를 구부리는 등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급 변신 하기에는 힘들어 보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두 분이 절반씩만 바뀌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서로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 의외로 잘 맞을 것 같다", "한 명은 남자외모에 여자다운 삶을 꿈꾸고, 한 명은 여성스러운 외모에 남자다운 생활을 하고 참 신기하다", "이번 화성인 일부러 이렇게 배치한 것 같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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