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영국서 100억 규모 첫 수주 성공…"유럽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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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영국서 100억 규모 첫 수주 성공…"유럽 진출 본격화"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2월 20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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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시그넷의 유럽 시장 주력 제품 'V2'
SK 시그넷의 유럽 시장 주력 제품 'V2'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SK시그넷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SK시그넷 유럽(SK Signet Europe)'이 첫 수주에 성공했다.

SK시그넷 유럽은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1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영업을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SK시그넷은 유럽 내 자동차 시장이 가장 발달한 독일을 거점으로 삼아, 유럽 내 전기차 보급 확산을 주도하는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5개국에서 영업 활동과 사업 파트너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유럽은 각 국가별 상황과 법규 등이 달라 세밀한 고객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SK시그넷은 지속적인 관리와 실시간 고객 대응을 위해 영국 루톤(Luton) 지역에 서비스센터를 구축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 탄소 배출 규제 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2035년부터 EU 내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가 금지됐다. 이번 법안 통과로 유럽 내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기차 및 충전기 시장의 성장이 가속될 전망이다.

특히 유럽의회는 이번 탄소 배출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트럭, 고속버스 등 대형 상용차 탄소 배출 규제 법안도 공개했다. 이 법안은 2040년까지 대형 상용차의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90% 줄이도록 규정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이로 인해 메가와트(MW) 단위의 상용차 충전 기술인 메가와트 차징 시스템(MCS) 개발의 필요성이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SK시그넷은 내년 상반기 중 자체 MCS를 론칭할 계획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유럽 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실질적 전기차 시대를 앞당겨 글로벌 넷제로(Net-Zero)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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