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군 무차별발포 왜? "평화 시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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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군 무차별발포 왜? "평화 시위였는데…"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9월 19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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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이 수도 사나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무차별 적으로 발포해 적어도 26명이 숨지고 70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SBS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후 예멘 수도 전역에서 살레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정부청사 건물로 몰려오자 정부군 저격수들이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에 적어도 26명이 숨지고 70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 시위 참가자는 "사람들은 무기가 없었다"면서 "평화시위였다. 총에 맞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군의 상당수는 발포 명령을 거부하고 반정부세력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살레 대통령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채 사우디 아라비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6월 대통령궁 내에서 폭탄 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은 바 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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