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우리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이 오늘(3일) 결정된다.

후보군에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이 각각 2명씩 포함된 가운데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이날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1일 4시간가량 진행된 심층 면접에 이어 후보군에 대한 추가 면접이 진행되는 것이다.

앞서 우리금융 임추위는 4명으로 압축된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지난 27일 확정했다. 내부 출신으로는 이 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이, 외부 출신으로는 임 전 위원장과 이동연 전 우리FIS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들 중 뚜렷하게 무게가 기운 쪽은 없지만 최근 우리금융에서 불거진 사건·사고를 고려했을 때 이번 인사의 핵심은 '내부 개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추위가 이날 추천한 단독 후보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된다.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의 임기는 내달 2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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